미 보건당국 "당분간 코로나 일일 사망자, 9·11 전체 사망자보다 많을 것"

김경희 기자 2020. 12. 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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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미국의 과거 대형참사 때보다 많을 것이라고 보건당국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은 외교협회 행사에서 "앞으로 60∼90일 동안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9·11이나 진주만 피습 때 전체 사망자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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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미국의 과거 대형참사 때보다 많을 것이라고 보건당국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은 외교협회 행사에서 "앞으로 60∼90일 동안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9·11이나 진주만 피습 때 전체 사망자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9일 하루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3천124명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망자 수로는 최고치이자 처음으로 3천 명을 넘겼습니다.

이에 대해 CNN 방송은 9·11 테러로 뉴욕과 워싱턴DC 등에서 숨진 사람, 2천977명보다 더 많은 사람이 하루에 희생됐다고 전했습니다.

2차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공격 때 미국 측 사망자는 약 2천400명입니다.

레드필드 국장은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해도 앞으로 60일 동안은 실제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더 열심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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