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89명..3차 유행 후 최다, 역대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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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오늘(11일) 신규 확진자 수도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오늘까지 2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0명→682명→689명 등으로, 최근 들어 증가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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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오늘(11일) 신규 확진자 수도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습니다.
어제보다 소폭 증가하면서 사흘째 700명 선에 근접했습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요양원, 종교시설, 학원, 음식점, 가족·지인 모임, 군부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집단발병이 잇따르는 데 따른 것입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동시에 수도권의 '잠복 감염'을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임시 선별진료소 150여 곳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당분간은 확산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9명 늘어 누적 4만 78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682명)보다 7명 늘었습니다.
689명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정점(2월 29일, 909명) 이후 286일 만에 최다 기록이자 역대 두 번째 규모입니다.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로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계단식 증가 추세를 보이며 한달새 700명에 육박하는 상황까지 다다랐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오늘까지 2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0명→682명→689명 등으로, 최근 들어 증가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난달 8일부터 오늘까지 34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673명, 해외 유입이 16명입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어제(646명)보다 27명 늘어나며 3월 2일(684명)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오늘까지 9일째 500∼6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50명, 경기 225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만 512명입니다.
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어제(489명)보다 23명 늘어 또다시 500명 선을 넘었습니다.
특히 경기 지역은 이달 초부터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울산 47명, 부산 26명, 충북 20명, 경남 12명, 강원 11명, 충남 9명, 대전 8명, 전북 7명, 대구 6명, 제주 5명, 전남 4명, 광주·경북 각 3명입니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수원시의 한 요양원에서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는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노래교실 사례서 파생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고다타운'-노래교실 관련 누적 확진자도 20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밖에 ▲ 경기 안양시 소재 종교시설(누적 17명) ▲ 경기 화성시 학원(12명) ▲ 인천 남동구 군부대(11명) ▲ 대전 지인·김장 모임(13명) ▲ 충북 제천시 요양원(12명) ▲ 울산 남구 중학교(20명) 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어제(36명)보다 20명 줄었습니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을 합치면 서울 252명, 경기 229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518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3명 줄어든 169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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