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3천명 육박..연일 하루 최다 기록

오늘 감염증 전문가 참여 분과회 개최…영업시간 단축 등 논의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며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11일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2972명이다. 지난 9일의 종전 최다 확진자 기록(2810명)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만3128명으로 늘었다. 전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도쿄(東京)도 602명, 오사카(大阪)부 415명, 아이치(愛知)현 242명, 홋카이도(北海道) 241명 순으로 많았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26명 늘어 2526명이 됐다. 전날 기준 중증 환자는 543명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감염증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분과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한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담당상은 전날 분과회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신규 양성자 수가 과거 최다 수준이 계속돼 매우 강한, 최대한의 경계감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코로나19 환자용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는 의료현장 실태를 분석하고, 여행 지원 사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사업과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요청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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