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요양병원 감염 확산..수색역선 직원 11명 확진

정다은 기자 2020. 12. 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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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가 100명 넘게 나와 통째로 격리된 울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어제(10일)도 4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서울 수색역에서는 코레일 직원들이 집단감염돼 장항선 새마을호 등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의 이 요양병원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5일 동일집단 격리된 뒤 사흘 간격으로 전수검사를 해왔습니다.

이번에 47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57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전체 입원 환자의 절반이 넘는 110명이 감염됐고, 90대 환자 1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서로 다른 층에 나눠 관리했지만, 이번에 비확진자들이 머문 5개 층 모두에서 신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형우/울산시청 복지여성건강국장 : 간호사하고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를 우리 자체적으로도 빨리 확보를 해서 교대로 (요양병원에) 투입해보려고 노력을 해도 지금 상황에서는 이렇게 응하는 분들이 없습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일반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일반 열차 출발 기지가 있는 서울 수색역에서 열차 편성업무 담당자 등 코레일 직원 11명이 확진된 것입니다.

관련 직원 전원이 자가격리돼 오늘부터 오는 22일까지 장항선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열차 16편의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부산에서는 춤 동아리 회원 7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6일 한 웨딩홀에서 축하 공연을 한 뒤 하객들과 함께 뷔페식당에서 식사해 결혼식 참석자로 감염이 번질 수 있습니다.

춤 동아리 회원들이 고정된 연습실이 없어 이곳저곳을 옮겨다닌 점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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