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신속항원검사 첫선..기존 방식과 다른 점은?
<앵커>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다음 주 수도권 150여 곳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세워집니다. 지금까지 해온 PCR 검사뿐 아니라 타액 검사, 또 30분 안에 검사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까지 3가지 중 하나를 검사받는 사람이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콧속 깊이 면봉을 집어넣어 검체를 채취합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바로 시약과 섞어 테스트기에 서너 방울 떨어뜨립니다.
약 30분 뒤 테스트기에는 붉은 줄이 떠오릅니다.
한 줄이면 음성, 두 줄이면 양성입니다.
기존 PCR, 즉 유전자증폭방식 검사는 검체를 검사시설에 보내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 이상 걸렸지만, 이 간이 검사는 30분 내에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소의영/아주대학교 요양병원장 : 지금까지 6시간 걸리던 검사를 30분 내에 할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인 대응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걸로 생각합니다.]
지자체들은 요양병원 환자와 직원들, 그리고 선별진료소 의료진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당국도 다음 주부터 운영되는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합니다.
검사자는 기존 PCR 검사와 함께 신속항원검사, 그리고 타액 PCR 검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현재 표준검사법인 비인두 검사법(기존 PCR 검사)이 가장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타액검사법과 신속항원검사법은 이것보다 (정확도가) 떨어진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보다 정확한 결과를 위해 기존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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