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뻥튀기로 재테크?..전기안전공사 직원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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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 일부 직원들이 퇴직금 더 받으려고 꾀를 부리다가 내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관리·감독자 5명과 퇴직금을 부풀린 직원 7명에 대해 견책을, 뻥튀기한 퇴직금으로 1800여만원의 퇴직금을 더 챙긴 직원 1명에 대해서만 감봉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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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 일부 직원들이 퇴직금 더 받으려고 꾀를 부리다가 내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뻥튀기한 퇴직금은 최대 1900만원이다.
11일 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올해 임금피크 적용대상자 39명 중 8명이 퇴직금을 의도적으로 뻥튀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노사협력부에서 올해 임금피크 대상자 38명에 대한 평균 임금 적정성 점검결과를 통해 드러났다.
노사협력부는 의도적으로 평균임금을 증가시킨 8명에 대한 특정감사를 요청했다.
감사 결과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의 과도하게 초과근무를 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꾸며 평균 임금을 의도적으로 높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퇴직금을 부풀리기 위해 퇴직금 평균임금이 결정되는 기간에 초과근로시간을 부서평균보다 3배 가까이 늘려 임금을 올린 것으로 감사결과 확인됐다.
이 때문에 이들의 퇴직금은 1000만~1940만원까지 많아졌다.
조사결과 이들은 퇴직금을 뻥튀기하는 것이 징계 대상인지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결과를 토대로 감사처분심의회는 의도적으로 평균임금을 증가시킨 8명에 대해 감봉 처분을 인사위원회에 요구했다.
하지만 인사위원회는 감사처분심의회 처분 요구 결과와 다르게 1단계 경감해 처분했다.
관리·감독자 5명과 퇴직금을 부풀린 직원 7명에 대해 견책을, 뻥튀기한 퇴직금으로 1800여만원의 퇴직금을 더 챙긴 직원 1명에 대해서만 감봉 처분을 내렸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직원을 대상으로 초과근무수당과 관련된 내용을 조사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퇴직금을 부풀려 1800여만원의 퇴직금을 더 타간 직원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며, 나머지 7명은 추가근무수당이 부풀려진 것을 확인하고 부풀려진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퇴직금 부풀리기는 공사 재정에 손실을 끼치는 행위로 적극적으로 조사해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hada07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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