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로비' 의혹 윤갑근 도당위원장 구속

황정호 2020. 12. 1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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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로비 명목으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17시간 넘는 구속영장 심사 끝에 증거 은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어제 구속영장 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하지만 서울남부지법은 오늘 새벽 윤 위원장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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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임 로비 명목으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17시간 넘는 구속영장 심사 끝에 증거 은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구속영장 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라임 로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윤갑근/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 "정상적인 법률 자문계약 체결해서 자문료 받은 것이고, 변호사로서 정상적인 법률사무를 처리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서울남부지법은 오늘 새벽 윤 위원장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윤 위원장이 도망가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대구고검장을 지낸 윤 위원장은 지난해 7월 라임이 자금을 투자한 회사로부터 2억 원을 받았습니다.

같은 달 손태승 당시 우리은행장을 만나 라임 펀드 재판매를 요청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검찰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무실과 윤 위원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는데, 이때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라임 사태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10월 "야당 정치인에게 수억 원을 지급한 뒤 우리은행에 로비가 이뤄졌다"고 폭로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폭로와 무관하게 제3자로부터 제보를 받아 윤 위원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어제 오전 김 전 회장의 아내와 누나 등 가족의 거주지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범인 도피 혐의에 대한 수사를 위한 압수수색이었다고 밝혔는데, 김 전 회장은 자신의 옥중 입장문의 부당한 응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성동혁

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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