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정말 중요한 날"..백신 긴급승인 FDA 자문위 회의 개시

김혜민 기자 2020. 12. 11.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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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의 긴급승인을 위한 미 식품의약국(FDA)의 자문위원회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오후 결정될 이 회의의 권고 결과를 토대로 FDA가 긴급승인을 곧이어 결정할 예정입니다.

FDA 자문기구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는 오전 9시부터 회의를 개시,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여부에 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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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의 긴급승인을 위한 미 식품의약국(FDA)의 자문위원회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오후 결정될 이 회의의 권고 결과를 토대로 FDA가 긴급승인을 곧이어 결정할 예정입니다.

스티븐 한 FDA 국장은 "미국에 정말 중요한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FDA 자문기구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는 오전 9시부터 회의를 개시,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여부에 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회의는 오후 6시까지 잡혀 있는데 오후 3시께부터 시작되는 토론과 표결을 통해 자문위가 긴급승인을 FDA에 권고할지를 결정합니다.

긴급승인 최종 결정은 이 권고를 토대로 FDA가 내립니다.

이르면 오늘(11일) 중으로 긴급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 국장은 "분명히 감정을 자극하는 날이다. 이 나라는 이 세계적 대유행으로 너무 많은 것을 겪었기 때문"이라며 "파괴적으로 너무 많은 삶에 영향을 끼쳤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만약 긴급승인이 이뤄지고 백신접종이 전국적으로 시작되면 이 나라에 큰 희망이, 큰 빛이 보이는 것이다. 모두가 지금을 넘어서서 더 정상적이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국장은 별도 성명을 내고 "오늘 회의는 외부 전문가들에게 귀중한 조언을 제공할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FDA에서 긴급승인 결정이 내려지면 백신 배포가 시작되지만 곧바로 접종이 이뤄지는 건 아니라고 CNN방송은 지적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자문위원회가 백신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리고 CDC가 이를 수용하는 과정을 거쳐야 접종이 실시될 수 있습니다.

CDC 자문위원회는 11일과 13일 긴급회의 일정을 잡아둔 상태입니다.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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