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누적 확진자 100명 넘어서..교회·진주 이통장단발 감염 잇따라
[앵커]
제주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교회 목회자와 진주시 이·통장단 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10일)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성안교회 협력교회 목회자의 접촉자들입니다.
다른 2명은 지난달 중순 연수차 제주를 방문하고 돌아간 뒤 집단 감염된 진주시 이·통장단 접촉자들입니다.
나머지 한 명은 그제 제주에 온 서울 관악구 거주자입니다.
제주에선 어제부터 이틀 새 확진자 16명이 나왔고, 전체 누적 확진자도 10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진주시 이·통장단과 제주성안교회 협력교회 목회자 발 확진자가 최근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신속한 진단 검사를 위해 제주성안교회 일대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제주도는 주말까지 확산세가 지속된다면 현행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며칠간 추가 확진자의 발생 여부를 예의주시하여 언제든지 그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도록 검토를 다 마쳐놓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교육청도 제주시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23곳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대체했고, 다음 주부터 2주 동안 제주지역 학원과 교습소 천5백여 곳에 대해 방역실태 전수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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