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PCR ② 침 검사 ③ 신속항원검사, 어떻게 다를까
<앵커>
당국은 수도권에 숨어있는 감염자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앞으로는 의심 증상 없는 사람도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세 가지 검사 방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지금 하고 있는 콧속이나 목 뒤에 깊숙이 면봉을 넣는 방식, 이게 가장 정확하기는 한데 의료진이 직접 다 채취해야 하고 결과를 알기까지는 보통 하루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도입된 게 침을 이용해서 검사를 하는 겁니다. 방식이 편해지기는 했는데 이것 역시 결과 나오는 데는 하루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가 신속항원검사입니다. 정확도는 기존의 검사보다 조금 떨어지지만, 현장에서 30분 만에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이 오늘(10일) 시범적으로 실시 됐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콧속 깊이 면봉을 집어넣어 검체를 채취합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바로 시약과 섞어 테스트기에 서너 방울 떨어뜨립니다.
약 30분 뒤 테스트기에는 붉은 줄이 떠오릅니다.
한 줄이면 음성, 두 줄이면 양성입니다.
기존 PCR, 즉 유전자 증폭 방식 검사는 검체를 검사 시설에 보내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 이상 걸렸지만, 이 간이 검사는 30분 내에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소의영/아주대학교 요양병원장 : 지금까지 6시간 걸리던 검사를 30분 내에 할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인 대응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걸로 생각합니다.]
지자체들은 요양병원 환자와 직원들, 그리고 선별진료소 의료진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당국도 다음 주부터 운영되는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합니다.
검사자는 기존 PCR 검사와 함께 신속항원검사, 그리고 타액 PCR 검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현재 표준검사법인 비인두검사법(기존 PCR검사)이 가장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타액검사법과 신속항원검사법은 이것보다 (정확도가) 떨어진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보다 정확한 결과를 위해 기존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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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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