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 중립'..경남형 그린뉴딜 해법 찾기 나섰다

경남도, 그린뉴딜 워킹그룹 가동

'경남형 그린뉴딜' 정책을 발굴하고자 위킹그룹이 가동됐다.

경상남도는 10일 그린뉴딜 정책과 산업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 경남형 뉴딜 워킹그룹의 첫 회의를 열었다. 워킹그룹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다양한 해법을 찾고자 출범했다. 학계와 민간분야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그린뉴딜은 세계적으로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탄소 중립 전환 속도가 더 빨라지고, 이행을 요구하는 압력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12월에 EU가 '그린딜'을 발표했고,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도 공약으로 근본적인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시사했다.

제조업 중심인 경남 경제에는 위기일 수 있지만, 도는 이런 급격한 변화를 오히려 기회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워킹그룹은 '스마트 뉴딜'과 '그린 뉴딜' 두 분야로 그룹을 나눠 활동한다.

김경수 지사는 "대내외적으로 그린뉴딜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기존에 준비했던 뉴딜 계획으로는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기가 어려워 변화된 상황에 맞게끔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어 "그린뉴딜은 시민 참여나 사회적 경제와 결합해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부분도 같이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워킹그룹에서 제안된 정책 과제를 사업화해 경남형 뉴딜 추진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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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