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도자문화센터 도자전시관 전시 개막

여주=김동우 기자 2020. 12. 1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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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도자문화센터(시장 이항진) 도자전시관은 2020년 하반기 전시 '김일만, 스스로 그러하다', '여주시 도예명장, 도자기에 담긴 겨울', '김진홍, 마음을 담다'를 2021년 3월 1일까지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여든인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옹기장 김일만의 옹기는 물론 여주시 도예명장과 기능장 9인의 작품, 지역 청년작가 김진홍의 차도구에 이르기까지 현재 여주도자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전 세대와 장르를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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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는 도자문화단지 내 여주도자문화센터 개관에 앞서 2층 도자전시관에서 '명장, 명품展'을 22일부터 개최한다. / 사진제공=여주시
여주도자문화센터(시장 이항진) 도자전시관은 2020년 하반기 전시 '김일만, 스스로 그러하다', '여주시 도예명장, 도자기에 담긴 겨울', '김진홍, 마음을 담다'를 2021년 3월 1일까지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도자의 다양성에 주목해 각기 다른 제작기법으로 빚어낸 다양한 도자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다. 올해 여든인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옹기장 김일만의 옹기는 물론 여주시 도예명장과 기능장 9인의 작품, 지역 청년작가 김진홍의 차도구에 이르기까지 현재 여주도자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전 세대와 장르를 아우른다. 각 전시는 별도의 주제로 구성됐으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들의 성취를 만나 볼 수 있다.

여주시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여주도자기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건립한 여주도자문화센터의 릴레이 기획초청전 '여주도자직설'은 여주하면 떠오르는 조선 제4대 왕, 세종대왕의 업적중 하나인 '농사직설'에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농사직설'은 우리나라의 풍토에 맞는 농법으로 편찬된 책으로는 효시가 되었는데 지침서일 뿐 아니라, 여러 농서 출현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여주도자직설'은 '농사직설'이 당시 농민들의 수확량 상승에 일조하고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데 기여한 점에서 착안해 여주에 터를 잡고 저마다의 성취를 이뤄내고 있는 지역 도예가들을 자주적으로 소개, 기록하고 보다 많은 이들에게 여주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옹기장의 작품이 마치 자연을 닮아있음에 착안해 기획됐다. 자연의 한자 ‘自然’을 풀어보자면 스스로 그러하다는 의미로 스스로 생성, 소멸, 치유되는 자연의 모습을 뜻한다. 자연은 아무런 목적 없이 ‘스스로’ 그리고 ‘영원히’ 존재하며 대가로 불리는 역사적인 예술가들은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성취를 이뤘는데 옹기장의 작품 역시 눈앞에 펼쳐진 화려한 외양 뒤에 숨겨진 자연의 본질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여주시는 도자문화단지 내 여주도자문화센터 개관에 앞서 2층 도자전시관에서 '여주도자직설1 문지영展'을 22일부터 개최한다. / 사진제공=여주시
'도자기에 담긴 겨울'은 여주시 도예명장 7인(조병호, 김영길, 박광천, 최병덕, 이형우, 김흥배, 지두현)과 도예기능장 2인(박광연, 김창호)이 겨울을 주제로 작업한 9점의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산과 바다, 들녘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계절의 정취를 즐길 겨를도 없이 어느덧 다가온 겨울을 맞아 부침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계절의 정취를 도자기에 담아냈다. 

'마음을 담다' 전시는 3대째 도자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3세대 도예인이지만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자 매진하고 있는 젊은 지역작가 김진홍을 조망하고자 마련되었다. 조부, 부친과 어머니를 이어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추구하는 김진홍 작가의 차도구는 쓰임은 물론 미감을 충실히 담아낸다. 마치 차실처럼 조성된 전시를 통해 오랜 역사를 충실해 재현하는 동시에 젊은 작가의 열정을 발견할 수 있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쓰임을 전제로 한 생활용품인 옹기는 수 천 년 간 우리 민족과 함께했으며 다른 어느 나라에도 우리의 옹기와 같은 것은 없기에 세계에서 유일한 우리만의 발명품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옹기는 그 어느 예술작품보다 자연을 닮았고, 정겨우며 우리의 애환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기에 쓰임과 효능에만 집중해온 과거를 넘어 예술의 한 장르로 들여다볼 가치가 충분하다"며 "흙과 나무, 물, 바람, 불, 철, 돌 등 자연의 요소와 함께 연출된 이번 전시를 통해 여유로운 마음으로 옹기의 아름다움을 찬찬히 음미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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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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