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한국MS 대표 "디지털 혁신이 노멀인 시대.. 회복탄력성 갖춰야"

윤선영 2020. 12. 1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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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을 왜 해야 하나'라고 물었지만 이제는 누구도 그런 질문을 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변화는 이제 뉴노멀이 아닌, 노멀이라고 불러야 하는 시대가 됐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는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위기가 되고, 속도를 내면 기회가 되는 급변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라면서 조직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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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선도자 기업 3배 늘어
디지털기반 모든 비즈니스 연결
'디지털 피드백 루프·3R' 선보여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3R'.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을 왜 해야 하나'라고 물었지만 이제는 누구도 그런 질문을 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변화는 이제 뉴노멀이 아닌, 노멀이라고 불러야 하는 시대가 됐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는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위기가 되고, 속도를 내면 기회가 되는 급변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라면서 조직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한국MS가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IDC와 공동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아시아태평양(아태) 및 한국 기업의 혁신문화'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국내 기업들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가속화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MS와 IDC는 조직의 혁신문화 성숙도를 평가하고 이를 전통주의자, 초보자, 도입자, 선도자 등 4가지 단계로 분류했다. 이 분류에 따르면 국내에서 선도자 단계에 들어선 기업의 비율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0.9%에서 2.7%로 3배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기업의 혁신문화 성숙도는 12% 성장했다.

또한 국내 기업 48%는 코로나19를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낙관적 성과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81%는 회복탄력성 확보에 있어 혁신 능력을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었다. 이 대표는 "지금은 속도를 내야 할 때"라며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MS는 이날 조직이 높은 회복탄력성을 갖추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디지털 피드백 루프'와 '3R'을 소개했다.

디지털 피드백 루프는 데이터와 인텔리전스를 핵심에 둔 MS의 DX 솔루션 모델이다. 고객에서 직원, 영업에서 제품까지 모든 비즈니스를 디지털로 연결하는 개념으로 각 영역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연결시키고 인텔리전스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창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직원 역량 강화 △고객 접점 확대 △고객과 직원을 위한 운영 최적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기반의 제품 혁신 등을 실현하고 지속성장 모델을 수립할 수 있다. 3R은 △대응(Respond) △회복(Recovery) △재구상(Reimagine)을 뜻하는 것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면 3R의 반복과 개선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디지털 피드백 루프와 3R을 적용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SK건설, SK텔레콤, EBS, 웨이브 등이 있다. SK건설은 문서 암호화 솔루션을 도입하고 클라우드 업무 환경을 조성해 보안성 높은 비대면 업무를 지원했다. SK텔레콤은 볼류메트릭 기술을 기반으로 '점프 스튜디오'를 구축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EBS는 온라인 개학을 위해 기존 서버를 1500배 긴급 증설하고 전국 중·고교생 최대 300만명이 동시 접속 가능한 공교육 인프라를 마련했다. 웨이브는 서비스 고도화 및 해외 진출 지역 확장을 위해 전사 IT 환경을 클라우드로 이전했다.

이 대표는 "국내 기업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술을 기업 고유의 것으로 내재화하는 '테크 인텐시티(Tech Intensity)'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국 MS가 지원하겠다"며 "지구상의 모든 사람과 조직이 더 많은 것들을 성취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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