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 넘치는 오디션 프로 정상 등극 [이슈와치]

석재현 2020. 12. 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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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레드오션이라고 평가받는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

그런 와중에도 '미스터트롯', '트롯 전국체전', '싱어게인' 등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KBS 2TV '트롯 전국체전'과 SBS '트롯신이 떴다', '미스터트롯'은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트로트가 주효했다.

'미스터트롯 TOP7'이 이를 발판 삼아 전국적 인지도를 얻었고, 준결승에 오른 '트롯신이 떴다' 12인도 비슷하게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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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석재현 기자]

이제 레드오션이라고 평가받는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 그런 와중에도 '미스터트롯', '트롯 전국체전', '싱어게인' 등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TV 채널 리모컨을 돌리다 보면 각 채널마다 최소 하나씩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지상파 3사는 트로트 오디션 예능을 선보이고 있고, JTBC는 '싱어게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Mnet은 무려 '쇼미더머니 9', '캡틴', '포커스' 3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종영한 '미스터트롯'으로 인기를 끈 TV조선은 오는 12월 17일 '미스트롯 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똑같은 포맷 예능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게 되면 시청자들에게 피로감을 주는 건 예견된 일. 그런데도 시청자픽으로 생존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눈에 띄고 있다.

먼저 KBS 2TV '트롯 전국체전'과 SBS '트롯신이 떴다', '미스터트롯'은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트로트가 주효했다. 최근 방송가에서 트로트는 확실한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장한 치트키 같은 존재였다. 여기에 높은 몰입도와 긴장감을 주는 서바이벌 포맷 형식이 더해져 중장년층까지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바뀐 것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트로트 무명 가수들이 재조명됐고, 이들이 펼치는 기량이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 '미스터트롯 TOP7'이 이를 발판 삼아 전국적 인지도를 얻었고, 준결승에 오른 '트롯신이 떴다' 12인도 비슷하게 주목받고 있다. 진해성 또한 '트롯 전국체전' 최고의 1분 주인공으로 등극하면서 차세대 스타를 예고하고 있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들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형식을 가져간 점도 크게 어필했다. '싱어게인'은 긴장감을 불어놓고자 활용하는 자극적인 '악마의 편집'이나 눈물샘 유발하는 '출연자 사연팔이'를 과감하게 배제했다. 또 참가자들 간 선의의 경쟁으로 그려내면서 이와 함께 이들이 펼치는 무대에 더 많은 비중을 쏟고 있다. 독설 대신 따뜻한 평을 건네는 심사위원 코멘트들도 눈길을 끌었다.

'트롯 전국체전'은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실제 전국체전처럼 전국 8개 지역을 대표하는 참가자들이 출신 지역 자존심을 걸고 대결을 펼친다. 일종의 스포츠 경기 방식을 도입한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12월 5일 첫방송 당시 심사위원들이 저마다 전략적으로 팀을 구축하려고 계산하는 묘미도 안겼다.

이는 시청률 성적표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미스터트롯'은 35.7%(이하 전국)으로 TV조선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트롯신이 떴다'는 최고시청률 13.9%를 기록하며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 중이며, '트롯 전국체전'은 첫 방송부터 16.5%를 나타냈다. '싱어게인'은 12월 7일 최고시청률 6.9%로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다. (사진=KBS, SBS, TV조선, JTBC)

뉴스엔 석재현 j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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