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 판매 B2C로 영역 확장.. "브랜드 알린다"

파이낸셜뉴스 2020. 12. 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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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선업계 1위 LS전선이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올 들어 고용량 누전차단용 멀티탭(사진), 고순도 오디오 케이블 등 일반 소비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 누전차단용 고용량 멀티탭 제품을 출시한 건 LS전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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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누전차단 멀티탭 등 출시
국내 전선업계 1위 LS전선이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올 들어 고용량 누전차단용 멀티탭(사진), 고순도 오디오 케이블 등 일반 소비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6월 멀티탭 전문 제조 중소기업과 OEM 방식으로 고용량 누전차단용 멀티탭 판매에 나서 관련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S전선이 선보인 이 제품의 허용 전력은 최대 4000W(와트)로, 고용량 전자제품 사용을 지원한다. 이는 일반 멀티탭(1800~2800W)보다 2배 더 많은 수준이다. 또 누전 차단 기능을 탑재해 과부하가 될 경우 전력 공급이 자동 차단된다. 국내에서 누전차단용 고용량 멀티탭 제품을 출시한 건 LS전선이 처음이다.

LS전선 관계자는 "멀티탭 누전으로 인한 화재 사고가 많아 대기업의 사회 안전 기여 측면에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케이블 업체로서 전기 사용 시 안전사고 등에 대한 책임있는 활동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기업간 거래(B2B) 업체인 LS전선이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 쪽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건 드문 사례다. 동종업계 2위 대한전선의 경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을 일절 판매하지 않고 있다.

글로벌 해저케이블 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로 한해에만 3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내는 LS전선이 B2C쪽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는 배경엔 돈을 벌려는 목적만 있는 것은 아니다.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즉각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얻기 보다는 전통적인 제조업체로 인식되는 회사의 브랜드를 일반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고순도 구리를 사용한 LS전선의 오디오 케이블이 대표적이다. 업체는 2000년대 초반 LG전선 브랜드로 생산했던 무산소동 케이블을 올해 새롭게 출시해 마니아층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향후 LS전선은 일반 소비재 연구개발 및 영업 부서 등을 세팅하며 B2C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작업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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