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싱가포르行'..딸기도 전용기로 수출
정부가 한국 딸기 수출을 위한 싱가포르행 전용 항공기를 띄우기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딸기 주요 수출국인 싱가포르 항공기 운항 횟수가 줄면서 딸기 수출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딸기 수출통합조직 케이베리·대한항공 3사가 참여하는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주요 업무협약 내용을 보면 국내 딸기 수출을 대표하는 수출 통합조직인 케이베리는 고품질 딸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 등 품질관리에 힘쓰고 대한항공은 싱가포르 딸기 전용 항공기 정기 운영과 향후 타 국가 노선 확대 추진을 담당하기로 했다. aT는 참여사 관리와 수출사업 지원을 담당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항공업계 최초로 딸기가 본격적으로 수출되는 12월 둘째주부터 내년 4월까지 한국산 딸기 수요가 많은 싱가포르에 주 4회 딸기 전용 항공기를 투입하게 된다. 내년 4월까지 총 80회 운항하며 국산 딸기 약 1072t을 수출하는 게 목표다. 딸기 전용 항공기는 12월 11일 첫 출항한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딸기 수출농가·업체들의 어려움이 많은데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싱가포르 수출 하늘길이 안정적으로 확보돼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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