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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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구조조정으로 시장에 매물로 나온 두산인프라코어(042670)를 현대중공업그룹이 품었다.
두산그룹은 현대중공업지주(267250)-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도 이날 두산그룹으로부터 선정 공문을 받았다.
두산그룹은 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추가 협의를 거쳐 이달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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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경영정상화 탄력..3조원 자구안 성큼
두산그룹은 현대중공업지주(267250)-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도 이날 두산그룹으로부터 선정 공문을 받았다.
당초 지난달 24일 진행한 인프라코어 매각 본입찰에는 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유진기업이 제안서를 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측이 유진기업보다 높은 8000억원 안팎의 금액을 제시하면서 매도자인 두산그룹의 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추가 협의를 거쳐 이달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전량(35.4%)을 넘기고 매각 작업에 마침표를 찍는 셈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와 같은 업종인 건설 기계 계열사 현대건설기계(26727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인프라코어를 품게 되면서 국내 건설 기계 시장 점유율 1위, 세계 시장 점유율 10위권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종 인수까지 앞으로 남은 절차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동종 업체 인수가 시장 경쟁을 제한하고 독점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지 따져보는 절차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최종 인수를 위한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으로 두산그룹의 경영 정상화도 탄력을 받게 됐다. 채권단으로부터 3조원을 지원받은 두산그룹은 클럽모우CC(1850억원), 두산솔루스(336370)(6986억원), 모트롤BG(4530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두산타워(8000억원)을 잇달아 매각하고, 오너 일가는 두산퓨얼셀(336260) 지분 무상 증여를 통해 6000억원을 확충한 바 있다. 더불어 이달 초엔 유상 증자로 1조2000억원 가량의 자금도 조달했다.
박종오 (pjo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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