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친환경 제품 판매 10배 늘었다

원호섭 2020. 12. 10. 17: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세홍 사장 ESG경영 속도
천연물질 '2,3-부탄다이올'
화장품 원료로 쓰이며 인기
GS칼텍스가 친환경 제품 판매 확대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사진)이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선언문을 발표한 이후 GS칼텍스의 친환경 경영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GS칼텍스는 친환경 제품인 '2,3-부탄다이올'의 올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2,3-부탄다이올은 로션과 앰풀, 마스크팩, 핸드크림 등에 사용된다. GS칼텍스에 따르면 올해 판매된 2,3-부탄다이올은 앰풀 500만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2,3-부탄다이올은 자연계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천연물질이다. 꿀, 채소, 어류 및 육류 등 천연 및 발효 식품을 통해 사람이 섭취하고 있으며 여러 안전성 평가 시험을 통해 인체 및 환경에 무해한 것이 검증되었다. 또한 보습 및 항염 효과, 효능물질의 분산력, 피부 사용감 등이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작물 보호, 식물 생장 촉진 등 효과도 있어 농업 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허 사장은 "자연 생태계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을 활용한 제품은 자원 선순환을 통한 친환경 소비를 독려한다는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친환경 제품의 가치와 중요성을 고객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GS칼텍스는 향후 2,3-부탄다이올과 같은 천연물질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해 고객에게 자연 생태계를 활용한 순환경제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친환경 제품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과 동시에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9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해 2,3-부탄다이올 생산에 가장 적합한 미생물을 사용해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국내외에서 50개 이상 특허를 출원했으며 친환경 화장품 국제인증인 '코스모스' 인증을 받았다.

[원호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