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8개월만의 페북.."文정권, 더는 못참아 글로 저항'

변휘 기자 2020. 12. 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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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민주당은 기어코 공수처법 개정안을 무도한 방법으로 통과시켰다"며 "송곳으로 허벅지를 찌르는 심정으로 버텼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글로 저항의 뜻을 전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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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4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선거상황실에서 총선 결과 관련 사퇴 입장을 밝힌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문재인 정권, 나라를 어디까지 망가뜨리려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처럼 밝혔다.

황 전 대표는 "민주당은 기어코 공수처법 개정안을 무도한 방법으로 통과시켰다"며 "송곳으로 허벅지를 찌르는 심정으로 버텼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글로 저항의 뜻을 전한다"고 적었다.

이어 "과거에 경험해 보지 못한 민주주의에 대한, 대한민국에 대한 위협"이라며 "지금 가만히 있는 것은 나라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황 전 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뺄 수 없는 대못을 박고 있다"며 "그들의 생각은 온통 '독재'와 '장기집권' 뿐이다. 헌법이 보장하는 민주적 견제장치는 남김없이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오늘 민주당이 통과시킨 공수처법 개정안은 공수처장을 대통령 마음대로 임명하겠다는 것이다. 정권에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공수처' 하인을 만들어 검찰을 충견으로 부리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야당이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정말 안타깝고 국민께 송구하다"면서도 "국민의힘 지도부와 모든 의원과 위원장, 그리고 당원까지 온 힘으로 저항해 주시길 바란다. 국민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민주주의를 회복시켜줄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황 전 대표가 SNS에 글을 올린 것은 지난 4월 15일 총선 투표 이후 소회를 밝힌 이후 8개월 만의 일이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선 총선 패배 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그가 공수처법과 검란(檢亂) 등을 계기로 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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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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