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팬카페, 남주혁·수지 비방 논란 '어긋난 팬심' 멈춰야 [이슈와치]

이해정 2020. 12. 10. 17: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선호 공식 팬카페 일부 회원들이 동료 배우들을 비방해 논란이 일자 운영진 측이 사과했다.

김선호 팬카페 '선호하다' 운영진은 12월 9일 공지사항을 통해 '타 연예인 언급 전면 금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김선호 공식 팬카페 일부 회원들이 동료 배우들을 비방해 논란이 일자 운영진 측이 사과했다.

김선호 팬카페 '선호하다' 운영진은 12월 9일 공지사항을 통해 '타 연예인 언급 전면 금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운영진은 "이 시간 이후부터 카페 내 타 연예인 언급을 전면 금지하도록 하겠다"라며 "초성으로도 작성 금지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내 배우가 소중한 만큼 그분들도 다른 분들에겐 소중한 분들이란 걸 생각해 주시고 예의를 지켜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이며 "저희 카페 게시물로 인해 상처받으신 배우와 팬분들께 사과 말씀드린다"고 정중히 사과했다.

앞서 팬카페 일부 회원들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스타트업'에 김선호와 호흡을 맞춘 수지, 남주혁을 비하하는 듯한 글을 여러 차례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들은 "ㄴㅈㅎ 영상에도 김선호 칭찬 댓글 밖에. 인기가 장난이 아니다", "요즘 인기 있는 마스크와 큰 키를 가진 ㄴㅈㅎ 옆에 있어도 비교는커녕 ㄴㅈㅎ을 누르고 서브 남자가 더 인기몰이가 돼버렸다는", "여주 ㅅㅈ가 불쌍하다. 선호님이랑 러브씬 1도 없이 드라마 끝나서 여주가 더 아쉬울 듯하다" 등 김선호를 칭찬하며 상대 배우들을 깎아내리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상대역이) 아이돌 아니고 배우였으면 좋겠다" "아이돌 말고 연기력 짱짱하고 예쁘면 전 다 만족일 것 같다" 등 아이돌 출신 배우 수지를 저격하는 글도 서슴지 않았다.

해당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자 누리꾼들은 어긋난 팬심을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배우들끼리는 호흡 좋았을 텐데 민폐 끼치는 일이다", "다른 배우를 깎아내려야 자기가 좋아하는 배우가 잘 되는 게 아니다", "배우 당사자도 굉장히 민망할 듯" 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좋아하는 연예인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팬이나 마찬가지다. 드라마처럼 여러 출연진과 호흡을 맞춰야 할 경우 자신이 응원하는 배우가 더 비중있게 표현되기를 바랄 수도 있다. 문제는 그 표현 방식이 동료 배우를 비방하는 형태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김선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서브병' 인기몰이 비결로 남주혁, 수지와의 호흡을 꼽기도 했다. 배우들의 기분좋은 시너지로 유종의 미를 거둔 '스타트업'이 우리 곁에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팬들의 올바른 사랑이 필요한 때이다. (사진=왼쪽부터 남주혁 수지 김선호/tvN 제공)

뉴스엔 이해정 haej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