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에 빌린 땅에서 90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나와..한 인도 농부의 인생역전

최승우 2020. 12. 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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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의 한 농부가 3000원을 주고 빌린 땅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해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인디아TV,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TOI)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판나 지역에 사는 라칸 야다브(45)라는 농부가 임대한 땅에서 임대한 땅에서 14.98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캐냈다.

결국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야다브는 이를 5일 경매에서 606만루피(약 9000만원)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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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농부가 3000원을 주고 빌린 땅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해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경매를 통해 9000만원에 팔렸다.

7일(이하 현지시간) 인디아TV,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TOI)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판나 지역에 사는 라칸 야다브(45)라는 농부가 임대한 땅에서 임대한 땅에서 14.98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캐냈다.

야다브는 판나 지역의 국립공원 조성 사업으로 인해 살던 마을에서 쫓겨나야 했다. 그는 소액의 보상금으로 물소 두 마리를 사고, 200루피(약 3000원에)에 광산 부지를 빌려서 다이아몬드 채굴을 시작했다.

브라질과 남아프리카 등에서 다이아몬드가 발견되기 전까지, 인도는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다이아몬드를 배출하는 나라였다. 특히 판나 지역은 과거부터 다이아몬드 산지로 유명했다.

결국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야다브는 이를 5일 경매에서 606만루피(약 9000만원)에 팔았다. 정부가 캐낸 다이아몬드를 인도받아 경매에 부치고, 다이아몬드가 낙찰되면 주인에게 세금과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

야다브는 현지 언론을 통해 “다이아몬드가 내 인생을 바꿨다”며 “한 줌의 흙과 조약돌을 샅샅이 뒤져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큰 이벤트를 위해 돈을 쓸 생각은 없다”며, 10만루피(한화 약 150만원)로 오토바이 한 대를 장만한 뒤 나머지 돈은 자녀들의 교육비로 쓰기 위해 은행 정기 예금으로 저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야다브는 “나는 교육을 받지 못한 문맹이지만, 네 아이는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이아몬드를 하나 더 발견하면 좋겠다. 몇 달 더 노력하면 임대 계약을 갱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판나 광산에서는 지난달 야다브를 비롯해 4명이 다이아몬드 채굴로 큰돈을 손에 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다이아몬드를 판 액수는 총 1500만루피(약 2억2000만원)에 달한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아시아넷 뉴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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