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후원금 110만원에..임신한 여친 얼려 죽인 '괴물' 유튜버

김현지B 기자 2020. 12. 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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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유튜버가 개인방송 후원금을 받기 위해 임신한 여자친구를 영하의 날씨에 발코니에 방치해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에 의하면 지난 3일 '스타스 리플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러시아 유튜버 스타니슬라프 레셰트니코프(30)는 여자친구 발렌티나 그리고리예바(28)를 발코니에 가둬 저체온증으로 사망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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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니슬레이브 레셰니코브.(Stanislav Reshetnikov) 스타스 리플리(Stas Reeflay) 유튜브 채널 캡처.


러시아의 한 유튜버가 개인방송 후원금을 받기 위해 임신한 여자친구를 영하의 날씨에 발코니에 방치해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에 의하면 지난 3일 '스타스 리플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러시아 유튜버 스타니슬라프 레셰트니코프(30)는 여자친구 발렌티나 그리고리예바(28)를 발코니에 가둬 저체온증으로 사망케 했다.

이날 그는 생방송 중 한 시청자에게 "여자친구를 괴롭히면 후원금 1000달러(한화 약 110만원)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이에 레셰트니코프는 제안을 수락하며 극심한 영하 날씨에 임신한 여자친구를 거의 알몸으로 발코니에 15분 가량 감금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저체온증으로 의식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고도 후원금을 받으며 생방송을 이어갔다.
결국 여자친구가 쓰러지자 놀란 레셰트니코프는 그녀를 집 안으로 끌고와 쇼파에 눕히고 구급대에 신고했으나 그녀는 결국 사망했다.

충격적인 것은 레셰트니코프가 여자친구의 시신을 카메라에 비추며 라이브 방송을 이어갔다는 점이다. 어수선한 와중에도 계속되던 생방송은 경찰이 도착해 레셰트니코프를 체포하고 나서야 끝이 났다. 그전까지 여자친구의 시신은 여과 없이 방송에 노출됐다.

그는 평소에도 후원금을 받기 위해 여자친구에게 가혹 행위를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그는 친구들을 동원해 여자친구를 폭행하거나 후추 스프레이를 뿌려 고문하는 등 가학적인 콘텐츠로 방송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유튜브 팬들을 위해 여자친구 '학대 캠페인'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유튜브와 틱톡 등의 플랫폼은 잇따라 레셰트니코프의 채널을 중지시키고 관련 동영상 삭제에 나섰다. 현재 그의 유튜브채널 속 영상은 대부분 삭제된 상태다.

이날 레셰트니코프는 현장에서 경찰에게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그의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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