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초미세먼지 항공기로 집중 감시..오늘 첫 운항

한종수 기자 2020. 12. 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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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당국이 항공기를 이용해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를 집중 감시한다.

항공관측에 쓰이는 항공기는 환경과학원이 한서대 항공기를 2018년 12월에 임대해 초미세먼지 관측용으로 개조한 것이다.

김영우 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강화된 항공관측을 통해 계절관리제 기간 수도권 대기질 변화를 분석할 예정"이라며 "국외유입 상황을 조기에 판단·감시는 물론 초미세먼지의 고농도 원인을 규명해 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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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5회에 관측..PM2.5 농도 및 발생 원인 규명
항공관측 주요경로 © 뉴스1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환경당국이 항공기를 이용해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를 집중 감시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0일부터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종료되는 내년 3월 말까지 25차례 총 100시간의 항공 관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항공관측에 쓰이는 항공기는 환경과학원이 한서대 항공기를 2018년 12월에 임대해 초미세먼지 관측용으로 개조한 것이다.

항공기에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초미세먼지 주요성분과 원인물질의 변화를 정밀하게 관측하기 위해 초단위 농도변화를 측정하는 최첨단 분석 장비 9대가 탑재된다.

질산염, 황산염, 유기물질, 블랙카본 등 초미세먼지를 구성하는 주요성분과 초미세먼지 2차생성과 관련된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등 원인물질을 측정한다.

특히 이번 항공관측에서는 초단위로 암모니아와 이산화질소의 측정이 가능한 최첨단 측정장비를 처음으로 도입해 보다 향상된 초미세먼지 2차 생성 원인규명을 위한 측정이 가능해졌다.

항공기는 이날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농도 측정과 발생 원인 규명을 위해 첫 운행에 나선다. 오전 8시30분에 이어 오후 1시30분께 서해안 중북부 지역을 살펴본다.

또 이번 항공관측과 함께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이때 올해 2월 세계 최초로 발사한 정지궤도 환경위성과 위성 정확도 향상을 위한 지상관측장비(판도라)를 활용한다.

김영우 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강화된 항공관측을 통해 계절관리제 기간 수도권 대기질 변화를 분석할 예정"이라며 "국외유입 상황을 조기에 판단·감시는 물론 초미세먼지의 고농도 원인을 규명해 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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