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항공 승무원에게 "기저귀 차라" 지침 내려..왜?

권영미 기자 2020. 12. 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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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 당국이 코로나 위험 지역을 오고가는 항공편 승무원들에게 기저귀 착용을 권하는 비행 지침을 내렸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내용은 중국 항공 규제 당국이 여섯번째로 새로 편찬한 38쪽에 달하는 코로나19 방역 가이드라인에 들어 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에는 우한을 중심으로 오고 가는 중국 항공사들이 큰 타격을 받았고 그후 전역으로 피해가 확대됐다.

하지만 그후 중국내 항공 산업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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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 위험 높은 화장실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
중국국제항공공사의 한 여객기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항공 당국이 코로나 위험 지역을 오고가는 항공편 승무원들에게 기저귀 착용을 권하는 비행 지침을 내렸다.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화장실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내용은 중국 항공 규제 당국이 여섯번째로 새로 편찬한 38쪽에 달하는 코로나19 방역 가이드라인에 들어 있다. 인구 100만명당 감염자 수가 500명을 넘는 국가와 지역을 오가는 전세기에 권고되는 규정이다.

기저귀 조언은 개인 보호 장비(PPE)에 관한 섹션에 있으며, 객실 승무원에게는 마스크와, 이중 의료용 고무장갑, 고글, 일회용 캡, 일회용 보호복, 일회용 신발 커버도 착용이 권장되었다.

항공사들은 병원 수준인 비행기 공기 필터 등 덕택에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도 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일부 연구자들은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멀리 떨어져 앉았을 때도 비행기 내에서 감염된 기록이 있다며 방심할 수 없다고 말해왔다.

코로나19 발병 초기에는 우한을 중심으로 오고 가는 중국 항공사들이 큰 타격을 받았고 그후 전역으로 피해가 확대됐다. 하지만 그후 중국내 항공 산업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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