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검찰, 아무 상관없는 아내·누나 압수수색" 항의

류인선 2020. 12. 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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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0일 검찰이 자신의 가족을 부당하게 압수수색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 측은 이날 "오늘 오전에 검찰은 김봉현 회장의 누나와 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해 그 휴대폰 등을 압수해갔고, 심지어 김 전 회장 처의 오빠가 장사를 하며 번 돈까지 압수해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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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전 회장 측 "검찰, 오늘 가족 압수수색"
"변호인 입회 없어..김봉현 혐의와 관련 없어"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4월26일 오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2020.04.26. semail3778@naver.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0일 검찰이 자신의 가족을 부당하게 압수수색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 측은 이날 "오늘 오전에 검찰은 김봉현 회장의 누나와 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해 그 휴대폰 등을 압수해갔고, 심지어 김 전 회장 처의 오빠가 장사를 하며 번 돈까지 압수해갔다"고 했다.

이어 "이 돈은 범죄수익이 아닌 돈이므로 즉각 가환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더 나아가 김 회장이 검찰에 대한 비판 내지 검사에 대한 고소 등을 한 상태에서, 검찰이 김 회장의 혐의와 아무 상관 없는 김 회장의 가족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변호인 입회조차 없는 상태로 한 점 등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전담팀(부장검사 김락현)은 술접대 자리를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 검사 출신 A변호사와 접대 자리에 있던 B검사, 그리고 접대자 김 전 회장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8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함께 접대 자리에 있던 다른 검사 2명에 대해서는 당일 밤 11시께 먼저 귀가해 향응 수수 금액이 100만원 미만이라는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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