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마이티 과점 깬다"..타타대우상용차 사활 건 준중형 트럭 '더 쎈' 출시

정치연 2020. 12. 10. 1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타타대우상용차가 '더 쎈'을 출시하고 현대차 '마이티'가 과점하고 있는 준중형 트럭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수년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더 쎈은 풀 라인업을 완성해 종합 상용차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시작점"이라면서 "상용차 운전자가 원하는 트럭을 내놓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한 만큼 고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타대우상용차가 '더 쎈'을 출시하고 현대차 '마이티'가 과점하고 있는 준중형 트럭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경기 악화로 침체에 빠진 상용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타타대우상용차 준중형 트럭 더 쎈.

10일 타타대우상용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 쎈을 공개했다. 더 쎈은 적재중량 3톤에서 5톤급 준중형 트럭으로 14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 가격은 4톤 장축 기준 5100만~5200만원대, 5톤 펜타 초장축 기준 5900만~6000만원대다.

더 쎈은 상용차 기본 가치인 힘과 안전에 충실하면서도 실제 트럭 운전자 목소리를 반영, 주행 편의성과 효율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기존 준중형 트럭 시장에서 적재중량으로 통용되던 2.5톤과 3.5톤, 4.5톤을 각각 3톤, 4톤, 5톤으로 적재중량을 0.5톤씩 증량했다.

타타대우상용차 준중형 트럭 더 쎈.

가장 큰 강점은 파워트레인이다. 유럽에서 검증을 거친 ED45 엔진을 탑재해 186마력에서 206마력의 최고출력을 갖췄다. 이 엔진은 유로6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Hi-SCR 배기가스 컨트롤 기술로 중저속 구간이 많은 도심 주행에서 우수한 배기가스 저감 효과를 발휘한다.

상용차 업계 최초로 탑재한 8단 자동변속기는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고급 승용차에 적용하는 ZF 8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엔진 회전수에 맞는 세분화된 기어비를 바탕으로 엔진 성능을 최적으로 활용한다. 대형 트럭에서 주로 사용하는 풀에어 브레이크를 장착해 우수한 제동 성능도 겸비했다.

타타대우상용차 준중형 트럭 더 쎈.

첨단 장비도 주목된다. 보조 제동 장치로 언덕길 발진 보조 장치를 기본 적용해 경사로 정차 후 출발 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여기에 긴급제동 시스템과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 등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안전 기능을 강화했다.

외관은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해 트럭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부드러운 볼륨감을 강조했다. 프런트 패널부터 범퍼까지 이어지는 대형 그릴과 그릴 상단 뿔 형태 패널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한다. LED 주간 주행등은 날카로운 눈매를 완성한다. 3톤과 4톤 모델은 안개등 주변으로 바디 원톤 컬러, 5톤 모델은 하이퍼 실버 컬러를 적용해 차별화했다.

타타대우상용차 준중형 트럭 더 쎈.

실내는 운전자 주행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에어 서스펜션 시트를 준중형 트럭 최초로 적용, 운전자 주행 피로도를 낮췄다. 운전자 손이 닿은 실내 공간 곳곳에 수납함을 배치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수년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더 쎈은 풀 라인업을 완성해 종합 상용차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시작점”이라면서 “상용차 운전자가 원하는 트럭을 내놓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한 만큼 고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