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않고 아이도 안낳는다'..신혼부부 130만 붕괴, 40% 무자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혼인 5년 이내 신혼부부가 4년 연속 감소하면서 130만쌍 아래로 줄었다.
신혼부부 10쌍 중 4쌍은 자녀가 없는 무자녀 가구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9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혼인신고 후 국내에 거주하며 혼인관계를 유지 중인 신혼부부는 총 126만쌍으로 전년 132만2000쌍보다 6만2000쌍(-4.7%)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맞벌이·무주택, 외벌이·자가 보다 자녀 출산 적어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혼인 5년 이내 신혼부부가 4년 연속 감소하면서 130만쌍 아래로 줄었다. 신혼부부 10쌍 중 4쌍은 자녀가 없는 무자녀 가구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9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혼인신고 후 국내에 거주하며 혼인관계를 유지 중인 신혼부부는 총 126만쌍으로 전년 132만2000쌍보다 6만2000쌍(-4.7%) 감소했다.
이는 신혼부부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5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이자, 역대 최저 규모다. 2015년 신혼부부는 147만2000쌍이었으나 2016년 143만7000쌍, 2017년 138만쌍, 2018년 132만2000쌍으로 해마다 줄었다.
신혼부부가 감소한 것은 결혼이 감소하면서 혼인 1년차 신혼부부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최근 혼인한 1년차 신혼부부는 전년보다 1만6000쌍(-6.4%) 감소한 23만7000쌍을 기록했다. 1~5년차 신혼부부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5년차 신혼부부 26만8000쌍보다 3만1000쌍 적은 규모다. 4년 전보다 3만1000쌍의 신혼부부가 줄어든 셈이다.
신혼부부가 감소한 반면 자녀를 출산하지 않는 부부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무자녀 신혼부부는 42만4000쌍으로 전체의 42.5%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아이없는 신혼부부의 비중은 2.3%포인트(p) 상승했다.
자녀를 출산한 부부도 평균 출생아 수가 0.71명에 불과해 1쌍의 부부가 1명의 아이도 낳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0.74명보다 0.03명 줄어든 수치다.
경제활동이나 주택 유무 등 부부의 경제적 상황도 자녀 출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신혼부부 중 자녀가 있는 비중은 52.4%로 외벌이 63.4%보다 낮았다. 평균 출생아 수도 맞벌이가 0.63명으로 외벌이 0.79명보다 적었다.
주택을 소유한 신혼부부가 자녀를 출산한 비중은 63.3%로 무주택 53.2%보다 높았다. 평균 출생아 수도 주택을 소유한 부부가 0.79명으로 무주택 0.65명보다 많았다.
boazho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N샷] 서현진, 의사남편과 결혼식 키스 직전 공개…'3년전 너무 들이대는 신부'
- 송소희 '술은 신세계, 스무살때 미쳐서 필름 끊길 때까지…주사도'
- 개국본 이종원 '손혜원, 文 XXXX 욕'→ 孫 '가짜뉴스, 사과 안하면 고소'
- 화이자 백신 맞아보니…'몸이 부들부들 떨려 치아 부러졌다'
- 尹징계위 외부위원 2명 불참, 4명만 남아…김종민 '오늘 결론 안날 수도'
- '승리 집에서 성매매 했다'…법정서 여성들 증언 잇따라
- 김은희 작가, 김은숙 작가에 '거기서 키스를 왜 시켜, 불 질러야지'…반응은
- '배용준 아내' 박수진, 연예인 특혜 논란 이후 3년만에 SNS 활동 재개
- [전문] 배성우, 음주운전 적발 '변명 여지 없는 제 잘못…자숙할 것'
- '이혼 조정 중' 김현숙, 직접 전한 근황 '여러분 걱정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