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미래 만든다..제4차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심의

제10기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촉식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환경부는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회의실에서 제10기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민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제1차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등 국가 지속가능발전과 관련한 주요 정책 등을 심의·자문하는 기구다.

이번 제10기 위원은 2018년 수립된 '국가 지속가능발전 목표(K-SDGs)' 17개 분야별 전문가 1∼2명씩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10기 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에서 제4차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2021∼2040년)을 심의한다. 심의 결과는 향후 국무회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제4차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은 2018년 제3차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의 변경계획으로 수립된 '국가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수정·보완하고 목표 달성에 필요한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환경부는 2018년도 국가 지속가능발전 목표 99개 지표에 대한 첫 평가를 최근 시행해 그 결과를 이번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현 추세에서 2030년까지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은 지표는 농어촌 상하수도 보급률 등 44개이고, 미달성 예상 지표는 1인당 유해폐기물 발생량 등 9개다.

환경부는 그간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이해관계자 그룹(K-MGoS) 및 분야별 전문가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국가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세부목표 119개, 지표 241개로 개편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지표는 고용보험 가입률, 기후변화 대응 개발 품종 수,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비율, 창업기업 수, 실종아동 미발견 건수 등이다.

119개 세부 목표에는 기후 위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발전을 크게 위협하는 외부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중점 추진이 필요한 정책목표 34개도 반영됐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제4차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수립으로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이행과 관리가 가속화될 예정"이라며 "제10기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코로나19, 기후 위기 등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국가가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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