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구 방역 사령탑 권영진 시장의 고언

이덕기 2020. 12. 10. 1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확산한 대구 방역을 총괄 지휘했던 권영진 대구시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재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3월 대구에서 대유행이 발생했을 때 대구가 스스로를 봉쇄했고 이것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지 않은 이유라는 진단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 전국적 확산에도 불구하고 대구가 비교적 안정적 상황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바로 '마스크 쓰GO 운동'이라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로 높이고 신속진단 시스템 가동해야"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확산한 대구 방역을 총괄 지휘했던 권영진 대구시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재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계적 모범 사례로 주목받은 K-방역 뿌리가 대구 방역에서 출발한 점을 감안하면 권 시장의 이러한 고언은 나름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 방역 관계자들 분석이다.

권 시장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온 국민이 함께 지켜온 K-방역이 위기 앞에 서 있다'는 글을 올리고 현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4가지 조치가 하루빨리 실행에 옮겨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 캡처]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전국화하고 있고 이대로 가면 하루 1천∼2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2.5단계에 머물러있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로는 현재의 확산세를 막을 수 없어 3단계로 강화해 전국적 확산을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3월 대구에서 대유행이 발생했을 때 대구가 스스로를 봉쇄했고 이것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지 않은 이유라는 진단 때문이다.

또 현행 유전자증폭(PCR)진단검사보다 훨씬 빠른 신속진단 검사 시스템을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5∼20분 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진단키트를 빨리 상용화해 감염원을 조기에 찾아 격리 치료해야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구에서 범시민운동으로 벌이는 '마스크 쓰GO(고) 운동'을 정부 차원에서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할 것도 주문했다.

최근 코로나19 전국적 확산에도 불구하고 대구가 비교적 안정적 상황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바로 '마스크 쓰GO 운동'이라는 것이다.

실제 대구에서는 전국적 재확산 속에서도 이달 들어 열흘 동안 신규 확진자가 47명으로 하루 평균 5명에도 미치지 않았다.

이밖에 권 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인구 절반 이상을 접종시킨다는 목표 아래 백신 구입과 접종 준비를 마칠 것도 당부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천280명이다.

duck@yna.co.kr

☞ '날아라 개천용' 배성우 음주운전 적발…"깊이 반성"
☞ 뾰루지 짰다가 얼굴에 온통 혹으로 뒤덮여
☞ 마라도나 유산 놓고 친인척 최소 16명 '상속 분쟁'
☞ 장동민에 '돌맹이 테러' 40대 "날 도청·해킹" 황당 주장
☞ 대형 연 날리던 소년 하늘로 끌려 올라갔다 추락
☞ 아들과 뺨 때리기 놀이하다 아빠 사망
☞ 미국, 이탈리아 등 서방 정치인들의 술자랑(?)
☞ '극단선택' 억만장자, 유산 중 성범죄로 325억원 지불
☞ 추미애, 본회의장서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 탐독
☞ 구강암 걸린 돌고래 포착…"종양 커져 입도 못 닫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