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결혼 생활서 완벽 중시, 서세원 힘들었을 것"(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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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가 지나간 결혼 생활을 떠올렸다.
12월 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를 비롯해 막내 서정희가 출연했다.
또한 서정희는 "결혼 생활에선 균형 맞추는 게 중요하다. 나만 좋다고 하면 안 된다. 아이들도 중요하다. 완벽하게 하는 게 아이들에게 편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불편해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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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서정희가 지나간 결혼 생활을 떠올렸다.
12월 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를 비롯해 막내 서정희가 출연했다.
이날 서정희는 "그동안 감정을 많이 절제하고 살았는데 지금은 나이가 있고 여러 가지로 편하니까 하고 싶은걸 다하게 된다. 혼자 산지 7년 됐다"고 밝혔다.
이에 혜은이는 "저는 힘들게 살아서 그런지 뭔가를 찾아서 하는 것에 대한 생각조차 하기 싫다. 혼자된 지 2년 됐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서정희는 "전 2년 차 때 집에만 있었다. 언니 너무 빨리 나온 거 아니냐. 난 그때 현관문도 못 나갔다"고 농담을 건넸다.
또한 서정희는 "결혼 생활에선 균형 맞추는 게 중요하다. 나만 좋다고 하면 안 된다. 아이들도 중요하다. 완벽하게 하는 게 아이들에게 편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불편해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하고 가장 심하게 다툰 게 아들이 '나는 내 냄새를 몰라'라고 하더라. 내가 자꾸 베갯잇을 벗겨버리고 좋아하는 향을 뿌려서 그렇다. 처음엔 몰랐다. 이렇게 잘해주는데 왜 저렇게 받아들일까 속상했다"며 "그런데 저희 엄마도 저와 똑같다. 생각해보니까 나도 불편했다. 그렇게 아들을 헤아리게 됐다. 남편도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그러니 언니들은 조금 더 편안하게 늘어놓고 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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