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음바페 "인종차별 행위 지쳐..이런 일 없어야"

김정우 기자 2020. 12. 10. 09: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PSG와 바샥세히르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 재경기가 진행됐습니다.

대기심을 맡았던 세바스티안 콜테스쿠 심판이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던 바샥세히르의 피에르 웨보 코치를 향해 무선 마이크로 '검은 사람'이라고 말했고, 웨보 코치가 인종차별 발언에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PSG와 바샥세히르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 재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경기는 어제(9일) 치러졌어야 했지만 경기 도중 대기심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중단되면서 하루 미뤄졌습니다.

대기심을 맡았던 세바스티안 콜테스쿠 심판이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던 바샥세히르의 피에르 웨보 코치를 향해 무선 마이크로 '검은 사람'이라고 말했고, 웨보 코치가 인종차별 발언에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두 팀 선수들은 대기심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대한 항의 표시로 그라운드를 떠났고, 유럽축구연맹은 심판진을 새로 구성해 재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재경기를 앞둔 선수들은 두 팀의 엠블럼과 '인종차별에 반대하세요(NO TO RACISM)'라는 문구가 새겨진 흰색 티셔츠를 입고 몸을 푼 뒤 나란히 킥오프 직전 센터서클에 모여 무릎을 꿇는 '흑인 목숨도 중요하다'(BLM) 세리머니도 펼쳤습니다.

경기에서 PSG는 네이마르의 해트트릭과 음바페의 멀티골을 앞세워 바샥세히르를 5대 1로 대파하고 H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멀티골을 터트린 음바페는 경기가 끝난 뒤 "인종차별 행위에 지쳤다. 또다시 이런 일을 겪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