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EBS 수능 교재도 파오차이를 김치로 오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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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2021학년도 EBS의 수능 특강 중국어 교재가 '파오차이'(泡菜)를 '김치'로 번역하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오늘(10일) EBS와 교육인적자원부에 시정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반크는 EBS뿐만 아니라 국내 대부분의 중·고등학교 교과과정 내 중국어 교재와 문제집도 파오차이를 김치로 잘못 번역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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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2021학년도 EBS의 수능 특강 중국어 교재가 '파오차이'(泡菜)를 '김치'로 번역하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오늘(10일) EBS와 교육인적자원부에 시정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BS 2021학년도 수능특강 중국어Ⅰ' 본문 35쪽에서 단어 '泡'의 활용으로 '泡菜'를 제시한 뒤 번역을 '김치'로 했고, 140쪽 조리법 관련 어휘와 173쪽 단어 설명에서도 같은 표현이 나옵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EBS 수능 교재는 중국어를 배우는 고교생들이 보는 만큼 김치 번역 오류를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며 "교재가 이미 시판돼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없다면 동영상 강의와 이 교재를 사용하는 전국 교사와 학생들에게 김치 번역이 잘못됐음을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크는 EBS뿐만 아니라 국내 대부분의 중·고등학교 교과과정 내 중국어 교재와 문제집도 파오차이를 김치로 잘못 번역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사북스 출판사 발행한 '중학교 생활중국어 교과서', '고등학교 중국어1 교과서'와 능률출판사의 '고등학교 중국어 교과서' 등입니다.
파오차이는 중국의 '절임 채소'로, 중국은 우리 한국의 김치를 '한궈 파오차이'(韓國 泡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2013년 김치의 브랜드화와 중국인의 김치 이해도 제고를 위해 파오차이 혹은 '라바이차이'라 부르던 김치를 '신치'로 개명했습니다.
이듬해 중국에서 상표권도 등록했지만, 이 이름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진=반크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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