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때 알레르기 이력자 배제"

정성진 기자 2020. 12. 10.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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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영국인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가운데 화이자는 애초부터 알레르기 이력자를 제외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에 제출한 자료에서 4만 4천 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백신 임상시험을 했지만, 알레르기 이력을 가진 사람은 부작용 우려 때문에 시험 대상자에서 배제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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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영국인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가운데 화이자는 애초부터 알레르기 이력자를 제외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에 제출한 자료에서 4만 4천 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백신 임상시험을 했지만, 알레르기 이력을 가진 사람은 부작용 우려 때문에 시험 대상자에서 배제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화이자가 지목한 알레르기 이력자에는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급성 이상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유경험자 등이 포함됩니다.

화이자는 알레르기 이력자를 제외하고 실시한 백신 임상시험 결과, 실제 백신을 접종한 그룹에선 과민성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이 0.63%로 나타나 위약 투입 그룹의 0.51%보다 약간 높았다고 미 식품의약국에 보고했습니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CNN 방송 인터뷰에서 식품의약국은 영국 보건당국과 협조해 코로나 백신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데이터를 검토할 것이라며 "식품의약국은 원칙을 무시한 채 대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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