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구조조정 없다" 노조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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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발표 이후 처음으로 노조와 만나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우 사장은 9일 최대영 일반노조위원장과 최현 조종사노조위원장을 각각 만나 간담회를 갖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대한항공 생존을 넘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생존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구성원 일자리를 최우선 가치로 놓고 통합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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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추후 노조 직접 만날지 주목
국내 최초 코로나백신 원료 운송 지난 8일 KE925편 인천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행 여객기에 컨테이너 및 드라이아이스를 포함한 코로나 백신 원료 약 800㎏을 탑재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
대한항공에 따르면 우 사장은 9일 최대영 일반노조위원장과 최현 조종사노조위원장을 각각 만나 간담회를 갖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대한항공 생존을 넘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생존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구성원 일자리를 최우선 가치로 놓고 통합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노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사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와의 첫 간담회가 원만하게 마무리되면서 추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직접 노조를 만날지도 주목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원료 약 800㎏을 ‘콜드체인’(저온 유통망)으로 운송했다고 밝혔다. 백신 원료는 영하 60도 이하의 냉동 상태로 최종 목적지인 유럽 내 백신 생산 공장까지 운송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부터 화물영업 및 특수화물 운송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19 백신 수송 태스크포스 팀을 꾸려 운영 중이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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