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신 분들의 이름 담아..하동군 '천사의 종소리'
2020. 12. 9. 17:33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천사의 종소리'입니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피해를 극복하고 있는데요.
당시 도움을 준 사람들을 기억하는 천사의 종이 탄생했습니다.
하동의 폐 철도공원 '빛의 거리'에 설치된 '천사의 종소리'라는 작품입니다.
높이 4m, 둘레 2.8m로 1천4개의 작은 종들이 모여 하나의 큰 종을 이루는 구조인데요.
1천4개의 작은 종에는 지난 수해 때 국내외에서 성금을 보내온 1천200여 명과 물품 기탁자, 자원봉사자 등 1천9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졌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위기 때 보여준 따뜻한 마음이 종소리에 담겨 퍼지면서 더 많이 나누고 더 많이 베푸는 메아리가 되길 기원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천사의 종소리를 만날 수 있는 하동 '빛의 거리'는 내년 2월 말까지 매일 저녁 알록달록한 조명을 밝힐 예정입니다.
누리꾼들은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다독이기에 충분하네요~" "도움 주신 분들 잊지 않고 기억하는 아름다운 종입니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하동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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