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법, 펜실베이니아 우편투표 무효 소송 기각

김경희 기자 2020. 12. 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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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법원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한 펜실베이니아주의 우편 투표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이 제기한 무효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 대법원이 현지 시간 8일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마이크 켈리 연방 하원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이 제기한 우편투표 무효 신청을 기각하는 약식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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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법원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한 펜실베이니아주의 우편 투표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이 제기한 무효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 대법원이 현지 시간 8일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마이크 켈리 연방 하원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이 제기한 우편투표 무효 신청을 기각하는 약식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공화당 의원은 펜실베이니아주의 선거결과 인증을 막기 위해 우편 투표가 주 법에 위배된다면서 소송을 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 의회는 공화당이 주도하던 시기인 지난 2019년 광범위한 우편투표가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대법원은 보수 성향 6명에 진보 성향 3명의 대법관을 두고 있지만 이번 결정에 명시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대법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이후 선거 관련 소송에 대비하기 위해 대선 직전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임명을 강행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 조시 셔피로 법무장관은 대법원 결정 후 트위터에 "이제 선거는 끝났고, 서커스와 같은 소송을 그만둬야 한다"고 올렸습니다.

한편 공화당이 주도하는 텍사스 주 정부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한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등 경합주 4곳의 대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대법원에 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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