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홍콩 '검거 작전'..제1야당 인사도 체포
홍콩의 민주화운동가 피고 찬이 자택에서 체포됩니다.
홍콩 경찰은 8일 새벽 홍콩 제1야당인 민주당의 우치와이 전 주석을 포함해 범민주 진영 정치인 8명을 체포했습니다.
전날 학생 등 8명을 불법 집회 가담 혐의로 체포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체포 작전이 벌어졌습니다.
우 전 주석과 함께 또 다른 전직 입법회 의원과 구의회 의원, 시민단체 대표 등도 체포됐습니다.
홍콩 민주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들의 체포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들이 지난 7월 1일 톈안먼 희생자 추도 집회를 조직·참가·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렁 쿽헝/홍콩 민주화운동가 : 최근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인 탄압과 괴롭힘의 연속입니다.]
지난 7월 1일 집회는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직후 벌어진 첫 집회로 경찰은 현장에서 37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홍콩 경찰이 톈안먼 희생자 추도 집회 개최를 허용하지 않은 것은 30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중국이 홍콩의 민주적 절차를 무력화했다면서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14명을 무더기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제재 대상에 오른 이들과 직계가족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방문이 금지됩니다.
중국은 미국이 홍콩 문제에 개입하고 제재를 가하는 것을 규탄한다며 보복조치를 경고하는 등 홍콩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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