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케 도쿄지사, '10년 뒤 휘발유 신차 제로' 선언

권태훈 기자 2020. 12. 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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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도 도쿄도가 10년 뒤인 2030년까지 도내에서 판매되는 신차를 모두 하이브리드차(HV)와 전기차(EV)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습니다.

고이케 지사는 2030년까지 도내 가솔린(휘발유) 차량 판매를 '제로'(0)로 만들겠다며 "대도시의 책무"라고 밝혔습니다.

10년 뒤 도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을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로 바꾸려면 자동차 제조업체가 따라와야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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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도 도쿄도가 10년 뒤인 2030년까지 도내에서 판매되는 신차를 모두 하이브리드차(HV)와 전기차(EV)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전날 도 의회에서 이런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고이케 지사는 2030년까지 도내 가솔린(휘발유) 차량 판매를 '제로'(0)로 만들겠다며 "대도시의 책무"라고 밝혔습니다.

가솔린 엔진만으로 움직이는 차량 판매의 중단 목표를 일본 정부가 제시한 2030년대 중반보다 약 5년 앞당겨 제시한 것입니다.

지난해 일본에선 278만 9천대의 휘발유 차량이 팔렸습니다.

전체 신차(트럭·버스 제외) 판매 대수의 60%가 넘습니다.

도쿄도만 봐도 지난해 17만 대의 가솔린 차량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습니다.

10년 뒤 도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을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로 바꾸려면 자동차 제조업체가 따라와야 줘야 합니다.

도요타자동차는 2025년 무렵까지 모든 신차에 전동차(하이브리드차 포함) 기능을 부여할 방침입니다.

닛산자동차는 2023년까지 국내 판매 전동차 비율을 60%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그러나 한 자동차 제조업체의 간부는 "2030년까지 가솔린 자동차 제로는 시간을 맞출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전동화 기술이 거의 없는 경차 업체의 부담이 크다"며 "현시점에선 허들(장애물)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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