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국방장관에 오스틴 지명..인준 시 첫 흑인 국방장관

김경희 기자 2020. 12. 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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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성 장군 출신의 로이드 오스틴 전 중부사령부 사령관을 국방부 장관에 공식 지명했습니다.

오스틴이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면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국방장관이 됩니다.

애초 미 언론은 백인인 미셸 플루노이 전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이 첫 여성 국방장관 지명자로 유력하다고 보도했지만 결국 오스틴이 낙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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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성 장군 출신의 로이드 오스틴 전 중부사령부 사령관을 국방부 장관에 공식 지명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당선인이 이날 성명을 내고 지명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오스틴이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면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국방장관이 됩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우리는 상황실에서 군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고, 나는 그의 품성을 목격했다"며 "오스틴 장군은 우리나라가 힘의 본보기가 아니라 본보기의 힘으로 이끌 때 가장 강력하다는 나의 깊은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은 1975년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41년간 군에서 복무하고 지난 2016년 전역했습니다.

오스틴은 2012년 첫 흑인 미군 참모차장이 됐고, 1년 후 첫 흑인 중부군 사령관에 취임해 테러조직 IS 퇴치 전략을 지휘한 경력이 있어 백인이 주류를 이루는 군 지도부에서 인종의 장벽을 깬 '전장의 사령관'으로도 불립니다.

애초 미 언론은 백인인 미셸 플루노이 전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이 첫 여성 국방장관 지명자로 유력하다고 보도했지만 결국 오스틴이 낙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현행법상 국방장관이 되려면 퇴역 뒤 7년이 지나야 하는데 오스틴은 4년밖에 되지 않아 의회로부터 이 조항 적용 면제 승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면제 승인을 받은 사람은 지난 1950년 조지 마셜, 2017년 짐 매티스 국방장관 등 단 2명밖에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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