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90세 할머니 세계 첫 접종 순간..남긴 한 마디
김정기 기자 2020. 12. 9. 07:30
<앵커>
코로나19 백신의 세계 첫 일반인 접종은 어제(8일) 영국에서 시작됐습니다. 90세 할머니가 첫 번째로 맞았는데요, 전 세계 언론들은 지난 1년간 인류를 괴롭혀 온 코로나19 퇴치전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의 첫 접종자로 선정된 90살의 키넌 할머니가 화이자 백신 주사를 맞자 의료진들이 박수를 칩니다.
[키넌/90세 : 나도 백신을 맞았는데, 당신도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어요. 백신 맞으세요.]
백신 주사를 놓은 간호사는 터널의 끝에서 빛이 보이는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전역의 50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80세 이상 고령자와 요양원 근무자, 의료진 등이 우선 접종 대상자로 앞으로 1주일 이내에 첫 접종을 받고 3주 뒤 재접종을 받게 됩니다.
영국 정부는 첫 접종을 위해 40만 명분의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은 데 이어, 연내에 추가로 200만 명분의 백신을 들여올 예정입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백신 개발을 위해 노력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첫 일반 접종인 만큼, 영국 보건당국은 혹시 있을지 모를 백신 부작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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