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연인 생기면 男 '크리스마스이브', 女 '12월 31일' 함께하고 파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0. 12. 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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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듀오 제공.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솔로인 미혼남녀 총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연말연시 연애 욕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솔로인 미혼남녀 10명 중 6명(62.4%)은 연말연시 분위기가 연애 욕구를 부추긴다고 답했다.

연말연시가 되면 이성을 보는 기준이 관대해지는 남녀도 39.8%이었다. 남성(44.4%)이 여성(35.2%)보다 연말에 이성을 보는 눈을 좀 더 낮추는 경향을 보였다.

미혼남녀가 한 해의 끝에 연애 욕구가 생기는 이유는 ‘커플을 위한 연말 행사, 이벤트가 많아서’(34.6%)였다. 이어 ‘추운 날씨 탓에 마음까지 허해져서’(21.6%),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조급함 때문에’(16.0%), ‘바빠진 친구, 지인을 만나기 어려워서’(12.0%)가 뒤따랐다.

솔로들은 연말에 연인이 생긴다면 ‘크리스마스이브 데이트’(28.4%)를 가장 하고 싶다고 했다. ‘크리스마스 당일 데이트’는 14.0%로, ‘크리스마스이브 데이트’의 선호도가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나눠보면, 남성은 ‘크리스마스이브 데이트’(33.6%), ‘12월 31일 데이트’(22.4%), ‘크리스마스 당일 데이트’(15.6%), 여성은 ‘12월 31일 데이트’(26.4%), ‘크리스마스이브 데이트’(23.2%), ‘각종 겨울 축제 데이트’(19.6%) 순으로 하고 싶다고 했다.

듀오 홍보팀 김상은 사원은 “연말이 되면 결혼정보회사 듀오 또한 가입자 수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인다”며, “크리스마스, 타종행사와 같은 특별한 이벤트, 추운 날씨, 한 해의 끝이라는 허무함 등 연말연시의 다양한 요소가 모여 미혼남녀의 연애와 결혼 욕구를 끌어올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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