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퇴장에 안영준 부상까지' 최준용 사태 후폭풍 겪은 SK [오!쎈 잠실]

이균재 2020. 12. 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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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사태'의 여파는 생각보다 컸다.

SK구단은 경기 전 최준용에게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SK는 최성원, 김선형, 안영준, 최부경, 자밀 워니가 선발로 나왔다.

최준용 사태의 여파로 SK 선수단 전체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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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서정환 기자] ‘최준용 사태’의 여파는 생각보다 컸다. 

서울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68-83으로 패했다. 10승 8패의 SK는 4위로 밀렸다. KGC(10승 7패)는 오리온, KCC와 함께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최준용은 전날 자신의 SNS에 동료선수의 신체를 노출하는 사건을 범했다. SK구단은 경기 전 최준용에게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날 최준용은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았다. 최준용은 오는 13일 LG전까지 나설 수 없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문제가 생겨서 팀분위기가 좋지 않다. 오늘 경기도 있지만 분위기가 안 좋은 것은 사실”이라 걱정했다. 

SK는 최성원, 김선형, 안영준, 최부경, 자밀 워니가 선발로 나왔다. KGC는 이재도, 전성현, 문성곤, 오세근, 얼 클락으로 맞섰다. 최성원은 1쿼터 초반 좌측 45도에서 공을 잡아 3점슛을 성공했다. SK의 포문을 최성원이 열었다. 

문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SK는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집중력이 떨어진 선수들은 실책을 연발했다. SK는 9-19로 뒤진채 경기를 시작했다. 

김건우의 3점슛 두 방으로 분위기가 바뀌나 싶었다. 하지만 워니의 전반전 야투는 2/8에 불과했다. 믿었던 에이스 김선형마저 전반전 던진 야투 5개를 모두 놓쳤다. SK가 32-44로 전반전을 뒤졌다. 

후반전도 다르지 않았다. 워니는 3쿼터 심판판정에 불만을 표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두 개 받고 퇴장을 당했다. 결국 문 감독은 워니를 미네라스와 교체했다. 워니는 라커룸으로 향하면서도 계속 불만을 표했다. 

에이스를 잃은 SK는 추격다운 추격도 해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설상가상 4쿼터 초반 안영준까지 리바운드를 잡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문성곤의 발을 밟아 왼쪽 발목을 다쳤다. 안영준은 자신의 힘으로 걸어서 교체됐다. 

최준용 사태의 여파로 SK 선수단 전체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홈에서 2연패를 당한 SK는 더 이상 우승후보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김성락 기자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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