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거센 SNS 후폭풍..인삼공사에 15점차 완패

박지혁 2020. 12. 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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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최준용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을 극복하지 못했다.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68-83으로 패했다.

SK는 자체 징계위원회를 통해 최준용에게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인삼공사는 67-52, 15점차로 크게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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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농구 서울 SK 문경은 감독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최준용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을 극복하지 못했다.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68-83으로 패했다.

전날 최준용이 자신의 SNS 생방송 도중 동료 A선수의 나체사진을 노출하는 실수를 범하면서 팀 분위기는 싸늘했다. A선수의 충격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SK는 자체 징계위원회를 통해 최준용에게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와 별도로 KBL도 9일 최준용에 대한 재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돌발적인 사고에도 A선수는 경기 시작 두 시간여 전에 몸을 풀며 정상 출격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A의 부모님이나 주위에서 A를 아끼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당사자가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 많은 양해와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A가) 잠을 한 숨도 자지 못했다.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는 게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SK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러나 주축 최준용의 이탈과 코트 밖 이슈로 도마 위에 오른 상황을 극복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에 무려 턴오버 11개를 범하며 32-44로 뒤졌다.

설상가상으로 3쿼터에선 외국인선수 자밀 워니가 심판 판정에 불판을 표시하다가 테크니컬 반칙 2개로 퇴장을 당했다.

급속도로 승기는 인삼공사 쪽으로 기울었다. 인삼공사는 67-52, 15점차로 크게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SK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4쿼터 초반 포워드 안영준이 발목 부상으로 코트에서 떠났다. 최준용이 없는 상황에서 안영준마저 이탈해 정상 전력을 가동할 수 없었다.

2연패에 빠진 SK(10승8패)는 공동 선두에서 4위로 내려갔다. 인삼공사는 3연승을 달리며 10승7패로 고양 오리온, 전주 KCC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인삼공사에선 오세근(19점 9리바운드), 이재도(18점 12어시스트), 변준형(15점)이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무기력했던 SK는 한때 21점차까지 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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