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서브 폭발' 우리카드, KB손해보험 꺾고 3연승..4위 탈환

2020. 12. 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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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우리카드가 지난 2라운드에 또 다시 KB손해보험을 셧아웃으로 물리쳤다.

우리카드 위비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5-19)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3연승을 달리며 한국전력을 제치고 4위를 탈환했다. 시즌 6승 7패(승점 19). 반면 연승에 실패한 선두 KB손해보험은 2위 대한항공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10승 4패(승점 28).

홈팀 우리카드는 한성정, 하현용, 알렉스 페헤이라, 류윤식, 장준호, 하승우에 리베로 장지원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KB손해보험은 황택의, 김정호, 정동근 노우모리 케이타, 김동민, 박진우에 리베로 김진수로 맞섰다.

우리카드가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의 잦은 범실로 5-0으로 산뜻하게 1세트를 출발했다. 13-10에서 알렉스의 후위 공격이 김동민에게 연달아 막히며 잠시 접전을 펼쳤지만 상대의 연속 범실로 흐름을 되찾은 뒤 한성정이 날아올라 격차를 벌렸다. 후반부 해결사는 알렉스였다. 20-18에서 정확한 시간차 공격에 이어 강력한 연속 서브 에이스로 쐐기를 박았다.

2세트도 우리카드 차지였다. 15-15까지 시소게임을 펼치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상대 범실로 리드를 잡았다. 케이타의 회심의 백어택 아웃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세터 하승우가 서브 에이스로 힘을 보탰고, 19-17에서 한성정까지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부에는 베테랑 하현용이 침착하게 3차례의 속공을 성공시키며 2-0에 일조했다.

3세트도 수월했다. 알렉스가 초반부터 서브 에이스 3개를 폭발시키며 9-2를 만들었다. 알렉스의 독무대였다. 13-7에서 케이타의 시간차 공격을 차단,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고, 득점이 필요한 순간마다 우측에서 날아올라 스파이크를 꽂았다. 21-16에서 선보인 감각적인 밀어넣기도 인상적이었다. 이후 하현용이 22-16에서 홍상혁의 오픈 공격을 저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알렉스는 무려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28점(공격 성공률 62.85%)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하현용은 블로킹 3개를 포함 10점, 한성정은 8점으로 지원 사격.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24점(51.16%)으로 분전했지만, 상대보다 13개 많은 범실(24-11)에 발목이 잡혔다.

우리카드는 오는 11일 수원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KB손해보험은 12일 홈에서 대한항공을 만난다.

[3연승의 우리카드 위비. 사진 = 장충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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