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홍남기에 "내년에도 잘해주길 바란다"..교체설 일축

임재섭 2020. 12. 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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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홍남기 경제 부총리로부터 비공개 업무보고를 받은 직후 "내년에도 잘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당초 개각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는 설이 있었으나, 문 대통령이 이를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내년에도 잘해달라'고 하면서 개각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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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홍남기 경제 부총리를 향해 "내년에도 잘해주길 바란다"는 격려를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8일 홍남기 경제 부총리로부터 비공개 업무보고를 받은 직후 "내년에도 잘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당초 개각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는 설이 있었으나, 문 대통령이 이를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홍 부총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업무보고에서 문 대통령은 "올 한 해 한국 경제는 OECD 국가 가운데 GDP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고, 수출도 반등하고 있다"며 "경제팀이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올 한 해 경제 운용을 대단히 잘해 줬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내년에는 한국 경제가 역성장에서 벗어나 빠르게 반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간 홍 부총리는 예산안 처리 후 교체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연말과 연초에 걸쳐 2차례 개각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고, 실제 1차례 개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체 가능성이 있는 장관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박영선 중소 벤처기업부 장관의 경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경우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또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있어 후속 개각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이때 홍 부총리도 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과 함께 교체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내년에도 잘해달라'고 하면서 개각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확보 및 접종과 관련한 재정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신임 장관 후보자가 구상하고 있는 공급 방안을 기재부도 함께 충분히 협의하는 등의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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