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와 과학자가 함께 재난을 받아들이는 법

이승우 2020. 12. 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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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이 덮친 우울한 일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재난을 삶의 일부로 수용하고 살아가자는 철학을 담은 전시가 열린다.

이들은 바이러스, 기후 변화, 에너지 고갈 등으로 인한 재난이 일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과학자와 예술인이 2인 1조로 짝을 이뤄 이러한 재앙적 요소를 예술 작품으로 표현해냈다.

수림문화재단 관계자는 8일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일상 속으로 들어온 재난과 미래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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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림문화재단-KIST '재난감각展', 모레 김희수아트센터에서 개막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팬데믹이 덮친 우울한 일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재난을 삶의 일부로 수용하고 살아가자는 철학을 담은 전시가 열린다.

예술가 6명과 과학자 6명의 협업과 소통을 통해 나온 결과물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오는 10일 동대문구 홍릉로 김희수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재난을 감각하다 - 재난감각展'이다. 수림문화재단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작품들을 다음 달 10일까지 전시한다.

이들은 바이러스, 기후 변화, 에너지 고갈 등으로 인한 재난이 일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과학자와 예술인이 2인 1조로 짝을 이뤄 이러한 재앙적 요소를 예술 작품으로 표현해냈다.

김웅현 작가와 이준석 박사는 바이러스 진단 방식을 모티브 삼아 코로나19를 시각적 유희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춘재 작가와 조원일 박사는 전기와 인간의 관계, 그리고 블랙아웃에 관한 상상을 회화로 보여준다.

송호준 작가와 임세혁 박사는 원자폭탄 폭발을 3차원 시뮬레이션으로 표현해 지옥같은 실제 재난 상황을 재현하며, 염지혜 작가와 최재영 박사는 환경 오염의 양가적 측면을 담은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정희민 작가와 서민아 박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물을 보여주는 테라헤르츠를 활용해 비가시 세계를 감지하려는 열망을 표현하고, 이예승 작가와 김찬수 박사는 재난 시대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가 일상에서 적용되는 방식을 감각적으로 드러낸다.

수림문화재단 관계자는 8일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일상 속으로 들어온 재난과 미래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수아트센터는 코로나19 단계별 방역 수칙에 따라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avs_artnscience)과 전화 문의(02-962-7911)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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