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악몽' 737 MAX, 브라질서 오는 9일 첫 운항 재개

이슬기 기자 2020. 12. 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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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대 항공사인 골(GOL)이 오는 9일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을 재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GOL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12월 9일부터 보잉사의 737 맥스 항공기 국내 노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현재 보유 중인 737 맥스 항공기 7대가 12월 말까지는 전부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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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대 항공사 GOL "9일부터 운항"
상파울루 허브 오가는 노선 시작으로 비행
"보유 중인 맥스 7대, 연말까지 전부 재개"

브라질 국적 최대 항공사 GOL이 연이은 추락사고로 지난해 3월부터 운항이 중단된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을 오는 9일부로 재개한다. /골 항공사

브라질 최대 항공사인 골(GOL)이 오는 9일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을 재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로써 잇단 추락사고로 지난해 3월부터 운항이 금지됐던 737 맥스가 약 2년 만에 다시 승객을 태울 수 있게 됐다.

GOL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12월 9일부터 보잉사의 737 맥스 항공기 국내 노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현재 보유 중인 737 맥스 항공기 7대가 12월 말까지는 전부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GOL은 브라질에서 유일하게 737 맥스 기종을 보유한 항공사다.

이번 발표는 미국 아메리칸항공이 지난 3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오클라호마주 털사까지 자사 직원들과 취재진 등 90여명을 태우고 약 45분간의 시범 비행을 마친 지 나흘만에 나온 것이다. 지난달 18일 미 연방항공청(FAA)이 보잉 737 맥스에 대한 운항 재개를 허용하고, 이달 5일 브라질 민간항공관리국(ANAC)도 자국 내 운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GOL 항공사의 737 맥스 첫 비행은 국내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의 허브로 오가는 노선이 될 예정이다. 로이터는 ANA가 운항에 앞서 승객 안전 보장을 위해 항공사 측에 교육 이행을 명령했다면서 "21개월에 걸친 737 맥스 운항 금지 조치 이후 항공사들이 승객들에게 항공기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737 맥스 기종은 지난해 3월 두 차례의 추락 사고로 346명이 사망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금지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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