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백두산 호랑이 러시아 극동서 또 로드킬

유영규 기자 2020. 12. 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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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동물인 아무르 호랑이(일명 백두산 호랑이) 1마리가 최근 러시아 극동의 한 지역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8일 러시아 아무르 호랑이센터(이하 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하바롭스크주 나나이스키 지역의 한 도로에서 아무르 호랑이 1마리가 운행 중이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지난 2월 연해주 크라스노아르메이스키 지역 도로에서도 생후 4∼5개월 된 아무르 호랑이 1마리가 운행 중이던 버스와 충돌, 현장에서 그대로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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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동물인 아무르 호랑이(일명 백두산 호랑이) 1마리가 최근 러시아 극동의 한 지역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8일 러시아 아무르 호랑이센터(이하 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하바롭스크주 나나이스키 지역의 한 도로에서 아무르 호랑이 1마리가 운행 중이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죽은 호랑이는 다 자란 암컷이며 머리를 심하게 다쳐 사고 현장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센터는 밝혔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사고가 나자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어두운 새벽 운전자가 도로에 있던 아무르 호랑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연해주 크라스노아르메이스키 지역 도로에서도 생후 4∼5개월 된 아무르 호랑이 1마리가 운행 중이던 버스와 충돌, 현장에서 그대로 숨졌습니다.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밀렵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아무르 호랑이는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 목록'에 지정돼 국제적인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아무르 호랑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호랑이 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르 호랑이의 개체 수는 560∼600마리에 불과하며 이 중 90%가 연해주와 하바롭스크주 등에서 서식합니다.

(사진=아무르 호랑이 센터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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