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중러 FTA로 한류 보호 확대..CPTPP 가입 검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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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러시아와 진행 중인 서비스 투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통해 한류 콘텐츠 수출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확대하겠다"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무역은 또 한 번 저력을 보여줬다. 다른 국가들보다 빠르게 수출을 플러스로 바꿔냈다"면서 "세계 7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 수출의 기적 같은 회복력은 K-방역의 성과와 함께 우리 경제가 3분기부터 반등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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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와중 선방한 수출 기업 격려
"수출 기적같은 회복, 3분기 반등 원동력"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러시아와 진행 중인 서비스 투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통해 한류 콘텐츠 수출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확대하겠다”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아티움 5층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무역의 체력을 더욱 튼튼하게 키워야 한다. 시장의 다변화도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올해 무역의날은 특히 수출이 한국경제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와중에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경제침체 상황에서 국제 교역이 위축되는 와중에도 국내 수출은 선방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무역은 또 한 번 저력을 보여줬다. 다른 국가들보다 빠르게 수출을 플러스로 바꿔냈다”면서 “세계 7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 수출의 기적 같은 회복력은 K-방역의 성과와 함께 우리 경제가 3분기부터 반등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둬온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모두 큰 폭의 수출증가를 이룬 것이 특히 반갑다”고 했다. 또 “11월까지의 실적만으로도 바이오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훌쩍 넘었다”며 “전기차 수출은 무려 75% 증가하여 10만대 수출 시대를 열었고, 수소차 수출도 35%나 늘었다. 시스템반도체 수출도 15%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무역의 체질을 환경친화적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이야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수출기업들도 하루빨리 에너지 전환을 이루고 친환경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며 “다가올 그린 경제 시대를 선도하고 예상되는 무역 규제의 소지도 선제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디지털 무역에 대한 준비도 서둘러야 한다”면서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수출 플랫폼을 육성하고 무역금융부터 통관, 법률상담에 이르기까지 수출 지원시스템을
디지털 무역 시대에 맞게 전면 개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매년 만 개씩 발굴해 디지털 무역을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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