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州 "대선 재검표 두 번해도 바이든 승리 불변"

이슬기 기자 2020. 12. 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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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정치적 텃밭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조작'을 주장하고 있는 조지아주(州)의 브래드 래펜스퍼거 국무장관이 "개표 결과에는 변함이 없다"며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재인증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상원의원 결선투표 지원 유세차 조지아를 방문해 "이번 대선이 광범위하게 조작됐다"며 대선 사기를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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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검표 이은 기계 재검표서도 바이든 승리 재확정
국무장관 "합법적 개표만 세 번...결과 변함 없다"
법원 '선거 무효·재투표' 청한 트럼프 측 소송 기각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이 지난달 11일 애틀랜타 주정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투표 재검표 계획을 밝히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정치적 텃밭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조작'을 주장하고 있는 조지아주(州)의 브래드 래펜스퍼거 국무장관이 "개표 결과에는 변함이 없다"며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재인증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래펜스퍼거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선이 34일 지난 현재 합법적인 투표를 세 차례 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약 1만2000표 차이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재확인된 두 번째 재검표 결과에 따라 선거 결과를 재인증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는 앞서 수작업으로 재검표를 거쳐 바이든 승리를 인증했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트럼프 측이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기계 재검표를 추가로 실시해 바이든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같은 날 조지아주 연방법원은 트럼프 대통령 측 시드니 파월 변호사가 제기한 '선거 사기' 관련 소송을 기각했다. 이는 트럼프 측이 지난 4일 선거 무효화 및 새로운 투표를 명령해줄 것을 주 법원에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래펜스퍼거 장관은 성명을 내고 "오늘은 조지아와 전국에 걸친 선거의 무결성을 위한 중요한 날"이라며 "(트럼프 측이 제기한)소송의 주장이 상상속의 것임이 판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조지아 주민들은 그들의 합법적인 투표가 정확하고 공정하며 신뢰할 수 있게 개표됐다는 것을 알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상원의원 결선투표 지원 유세차 조지아를 방문해 "이번 대선이 광범위하게 조작됐다"며 대선 사기를 거듭 주장했다. 그는 같은 날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에게 전화해 선거 결과를 뒤집고 자신을 지지할 선거인단을 임명하도록 주 의회에 특별회기 요청을 압박했으나 켐프 주지사는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더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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